
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= 성동구(구청장 정원오)가 다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성수동을 배경으로 한 ‘가상현실(VR) 체험 예방 교육’을 마련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.
이번 교육은 실제 성수동 모습을 구현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인파 사고를 현실감 있게 직접 체험해 보고, 대응 요령을 직접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.
교육은 오는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된다.
대상은 초등학생, 장애인 등 재난 약자와 성수동 지역의 주요 유동 인구층인 20대 성인 등 100여 명이며 회당 20명씩 총 5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.
교육 참가자들은 인파 밀집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먼저 이수하게 된다.
이어 가상현실(VR) 기기를 이용해 실제 성수역, 연무장길 등 생활 속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에서 갑자기 인파가 몰릴 때 안전 행동 요령과 대처 방법을 실습하게 된다.
특히, 일상에서 자주 찾는 골목길, 지하철역 등 실제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VR 콘텐츠를 통해 현실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인파 사고에 대한 실제 대응 요령도 몰입감 있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.
또한,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맞춤형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.
구는 앞으로 인파 사고 외에도 곳곳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재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.
정원오 성동구청장은 “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을 통해 구민 모두가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”며 “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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